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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문재인 대통령 "봉준호라는 이름 자랑스럽다"...영화계도 내 일처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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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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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정치계와 대중문화 각계에서도 축하의 반응이 쏟아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열두 살 시절부터 꾼 꿈을 차곡차곡 쌓아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선 봉준호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다”고 축하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며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삶에서 찾아낸 얘기들이 참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한국 영화 100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오늘 새벽 우리에게 전해진 종려나무 잎사귀는 영화를 사랑해온 우리 국민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됐다”고 평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봉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번 수상은 봉 감독 개인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이며, 한국 영화 100년의 경사”라고 밝혔다.

영화계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배우 박중훈씨와 유아인씨는 각각 인스타그램에 “그저 ‘존경’이라는 말밖엔…고맙습니다” “Huge proud(큰 자부심)!”라는 글을 올렸다. 봉 감독과 영화 <옥자>로 인연을 맺었던 스티븐 연도 자신의 트위터에 “와! 봉준호”라는 글과 함께 ‘봉준호가 황금종려상을 탄 한국 최초의 영화감독이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세상에나, 마침내 이 광경을 보게 되는군요. 한국 영화사에 굵직하게 기록될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정인·정제혁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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