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日 사상 최악의 5월 더위… 홋카이도 39.5도 신기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일본 북부 홋카이도(北海道)가 26일 섭씨 39.5도를 기록하는 등 일본 열도 전역에서 5월 이상(異常)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사히신문(인터넷판)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홋카이도 사로마(佐呂間)군 사로마정(町)에서는 이날 오후 2시7분 39.5도를 기록해 일본 기상관측 이래 5월 전국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에는 1993년 사이타마(埼玉)현 지치부(秩父)시에서 기록된 37.2도가 5월 최고 기온이었다.

홋카이도 지역에서는 아침부터 기온이 상승하면서 곳곳에서 최고기온 신기록이 수립됐다. 홋카이도의 5월 기온이 35도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5월 기온이 7월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고온을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도쿄 도심부 33도를 비롯해 교토(京都)부, 이와테(岩手), 야마가타(山形), 사이타마, 야마나시(山梨), 기후(岐阜), 효고(兵庫), 오이타(大分)현에서 35도 안팎을 기록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