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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이슈 김학의 '성접대' 의혹

"윤중천 연관 檢관계자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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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위원장 대행 정한중)가 '김학의 사건'과 관련해 "윤중천 씨와 연관된 검찰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29일 과거사위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보고한 '김학의 사건' 조사결과에 대해 심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 27일 진상조사단은 △봐주기수사 의혹 △검찰·경찰 부실수사 의혹 △별장 성접대 의혹 △추가 동영상 존재 가능성 △피해주장 여성들의 성폭력 피해 여부 등을 쟁점으로 선정한 1000여 쪽 분량의 보고서를 과거사위에 제출했다.

과거사위는 윤씨와의 '유착 정황'이 의심되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등 법조인 10여 명에 대해 검찰 과거사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에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 전 고검장은 "윤씨를 전혀 모른다는 사실을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조사단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조사단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기자단에 밝혔다.

'수사 촉구' 표현을 놓고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진상조사단원이었던 박준영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사위가) 본 적도 없는 동영상을 언급하며 범죄와의 관련성까지 확인하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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