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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조선업 회복세, 거제 부동산 시장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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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선박 수주, 경제지표 개선에, ‘거제2차아아파크’ 수요자 관심↑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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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국내 조선업 시장이 회복 시그널을 보이면서 다시금 꿈틀거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 최종 집계에서 한국이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중 1263만CGT(44.2%)를 수주하면서 국가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이후 7년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고, 2011년 이전 한국 최고 시장점유율인 40.3% 기록도 경신했다.

잇따른 조선업 수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거제 지역 부동산 시장도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거제시 주택 매매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04% 상승했으며, 지난 4월에는 0.16%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남지역 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0.33% 하락했다.

실제로 일부 단지들이 저점을 벗어나 거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월동 ‘거제자이’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3억1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작년 8월 유사층이 2억5300만원(15층)에 거래됐고, 저층은 2억4500만원(1층)이 최저점이었다. 1년 새 저점 대비 약 6500만원가량 상승한 셈이다. 양정동 ‘거제수월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3억2300만원(24층)에 거래됐다. 작년 최저 거래가격이 9월에 거래된 2억6500만원(5층)인 것과 비교하면 5800만원가량 올랐다.

거제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는 “조선업 회복이 감지되면서 매매 시장 분위기도 온기가 돌고 있다”면서 “주거환경이 우수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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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부는 가운데 뛰어난 정주여건과 상품성을 갖춘 ‘거제2차 아이파크’가 분양 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한 ‘거제2차 아이파크’는 경상남도 거제시 양정동 산 117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높이 16개동에 총 1279가구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이웃한 ‘거제 아이파크’와 함께 총 2274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어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제2차 아이파크’는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등 주요 업무시설과 차량 15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해 출퇴근이 용이하고 거제시청이 있는 고현지구와 수월지구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양정저수지로부터 시작해 송정IC까지 잇는 국도 58호선(2023년 완공 예정)이 개통되면 거제 도심권, 부산시와 통영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가 개통(2020년 2월 굴착 완료)되면 거가대교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민들 사이에서 단지의 상품성도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부분의 세대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틈새평면인 73㎡A, 73㎡B, 84㎡A, 84㎡B, 103㎡까지 총 5개의 평면구조를 선보여 실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틈새평면인 73㎡A타입은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4베이 평면으로 풍부한 일조권을 보장한다. 안방에는 워크인 드레스룸이, 주방에는 주방 팬트리 공간이 설계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주방에는 주부의 작업동선을 줄일 수 있도록 ‘ㄷ’자형으로 설계된 것이 장점이다. 자녀방 2개는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변경할 수 있다.

84㎡B타입도 판상형 4베이 평면으로 설계돼 채광과 일조 효과가 좋고, 현관 수납공간을 극대화해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거제2차 아이파크’는 다양한 개발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거제발전종합계획에 따라 단지 주변으로 시가화 개발이 예정돼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에는 거제와 김천을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예타 면제를 받았다. 이 사업은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경남도는 이를 통해 8만개의 일자리와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예측했고, 조선업을 기반으로 물류부분과 관광객 유치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제시는 양정저수지와 상문고등학교 뒷산 부지에 공연장, 문화관, 다목적광장 등이 포함된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7일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거제도시관리계획(문화시설) 결정 전략환경성영향평가항목 등의 결정 내용을 공개했으며 주민 의견수렴에 나선 상황이다.

사업부지는 양정동 산112-21번지 일원 9만1687㎡로 계획돼 있으며, 토지이용 계획은 문화관과 인라인스케이트장ㆍ다목적 광장ㆍ관리동 등의 문화시설이 3만535㎡로 전체면적의 33.3%를 차지한다. 공연장은 3370㎡(3.7%), 공원 2만3055㎡(25.1%), 녹지 1만4455㎡(15.8%), 주차장 1만1740㎡(12.8%, 주차면수 약 360), 도로 8532㎡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민정체성 형성을 위한 소통공간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세부시설계획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거친 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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