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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헝가리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침몰…“7명 사망·7명 구조·19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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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구조대가 구조 및 수색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헝가리 국영방송은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사망자는 최소 7명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한국인 관광객이 최소 7명 숨졌다.

30일 외교부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30일 오전 4시)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지구에서 우리 국민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하여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인 33명 중 7명이 구조됐고 7명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외교부는 “주헝가리대사관은 사고 인지 즉시 현장대책반을 구성, 영사를 현장에 급파,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하여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에 후송된 구조자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행사 측과 향후 대책을 협의하는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국영방송 MTI에 따르면 유람선 ‘하블라니’는 헝가리 의회 인근에서 다른 선박과 충돌해 전복됐다. 헝가리 경찰은 “오후 9시15분쯤 유람선이 침몰됐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유람선을 운영하는 ‘파노라마 덱’은 오후 10시쯤 선박이 완전히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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