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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한국인 최소 7명이 숨졌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시각으로 어젯(29일)밤 9시,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쯤 부다페스트 다뉴브랑 부다지구에서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한국인 33명 가운데 현재까지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됐고 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도록 했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 구성하고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상황을 공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외교부는 주헝가리대사관이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헝가리 당국과 협조해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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