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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서울시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12.35%… 2007년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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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당 1억8300만원으로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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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도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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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2019년도 개별공시지가가 전년대비 12.35%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07년 15.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상승률 6.84%의 2배에 육박한다.

서울시는 상권 활성화 지역을 중심으로 실거래가격이 반영되어 예년보다 높은 지가 상승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공시대상 토지 88만7721필지 중 97.6%인 96만6616필지가 상승했고 1만3125필지(1.5%)는 보합이다. 5907필지(0.7%)는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20.49%로 가장 상승폭이 컸고 강남구(18.74%) 영등포구(18.20%) 서초구(16.49%) 성동구(15.36%) 마포구(12.15%) 등 순이었다.

지난 2월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발표 당시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 상승률이 23.13%로 가장 컸고 중구가 21.92%로 그 뒤였는데 순서가 바뀌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의신청 등이 영향을 미쳤냐는 질의에 “자세한 사정은 해당 자치구가 잘 알겠지만 표준지에는 현대차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코엑스 등 상대적으로 면적이 넓은 곳이 포함돼 상승률이 더 높았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용도지역별 상승률로는 상업지역이 16.72%로 가장 높았고 주거지역 11.51%, 공업지역 10.02%, 녹지지역 6.11% 등 순이었다.

서울시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가 24-2번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으로 ㎡당 가격이 전년 9130만원에서 1억8300만원으로 두 배(100%) 상승했다. 3.3㎡당 가격은 6억400만원에 달한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당 6740원을 기록했다.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접속해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이달 31일부터 7월1일까지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7월31일까지 재결정·공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의신청 기간 동안 감정평가사 상담창구를 개설, 운영한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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