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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靑 "문 대통령, 오늘 공무원 격려 오찬 연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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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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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0일)로 예정됐던 공무원 격려 오찬 행사를 취소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로 한국인 관광객 다수가 사망·실종됨에 따라 사고 대응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애초 문 대통령은 강원 고성 지역 산불 진화에 기여한 공무원을 비롯해 '세계무역기구(WTO)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에서 한국이 승소하는 등에 성과를 낸 공무원 2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사고와 관련한 언급할 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 관광객 다수의 피해가 보고된 상황에서 공무원 격려 오찬을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하게 행사를 연기한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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