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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1년 중 맥주가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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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편의점 이마트24가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수입맥주 8캔을 1,5000원에 판매하는 ’비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마트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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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주류 업계는 6월을 반긴다.

6월부터 맥주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편의점 이마트24가 작년 주류 매출을 월별로 분석해보니 6월이 평균보다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주일 중 맥주를 구매하는 고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역시 토요일이었다. 전체 맥주 매출의 18.4%를 차지했다.

편의점 CU(씨유)의 작년 5월의 맥주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1%였지만 6월에 17.2%로 치솟았다. 대형마트인 이마트도 작년 6월의 맥주 매출 비중이 전체의 10%로 7월(10.8%), 8월(10.5%) 다음으로 높았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맥주 매출은 6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여름인 7,8월에 이어 9월에 정점을 찍었다가 다시 내려오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입맥주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것도 특징이다.

2011년 CU에서 수입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8.8%로 국산맥주(81.2%)와 비교도 되지 않았지만 2017년 56.7%로 처음 역전했고 작년에는 60.4%로 국산맥주(39.6%)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편의점 업체들은 6월 황금기를 겨냥해 다양한 수입맥주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수입맥주 8캔을 1만5,000원에 판매하는 ‘비어 페스티벌’을 연다. SSG 페이로 수입맥주 8캔(2만원)을 결제하면 7월 중 SSG 머니 5,000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맥주 안주도 최대 50% 싸게 판다. CU는 수입맥주 상품 수를 약 20% 늘리고 ‘4캔에 1만원’ 할인 행사를 확대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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