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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6월에 자전거 사고 가장 잦아…장마철 집중호우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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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행정안전부는 6월에 자전거 관련 안전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해 안전모 착용을 생활화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30일 당부했습니다.

행안부 집계에 따르면 2013∼2017년 5년간 모두 3만 2천647건의 자전거 사고가 발생했는데 월별 사고 건수는 평균 2천678건(5년 누적)인데 6월은 4천24건으로 최대였습니다.

2017년의 경우 한 해 동안 5천330건의 자전거 사고가 일어났는데 이 중 12.3%에 해당하는 654건이 6월에 발생했습니다.

월평균 발생 건수는 444건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2∼2017년 자전거 사고로 23개 병원 응급실에 실려 온 손상 환자가 모두 4만 6천635명이었으며 이 중 외상성 머리 손상(46.6%) 환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사고 발생 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던 경우는 4.6%에 불과한 것으로 행안부는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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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작년 9월부터 자전거 운전자와 동승자는 모두 안전모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길을 건널 때는 자전거 횡단도로를 이용하고 횡단도로가 없어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에는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도록 합니다 6월은 중·하순쯤 장마가 시작되면서 집중호우 피해 발생 위험이 커지는 달이기도 합니다.

2007∼2018년 12년간 발령된 호우 특보 5천403건 중 6월에 발령된 것은 483건으로 전체 월평균 450건보다 많았습니다.

장마는 대체로 6월 중순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작해 한 달여에 걸쳐 전국에 영향을 미치고 7월 하순께 종료됩니다.

올해 6월 강수량은 평년(132.9∼185.9㎜)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주택 하수구와 집 주변 배수구를 점검하고 대형 공사장, 비탈면, 산사태 발생 가능 지역 등에 대한 안전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행안부는 이밖에 6월에 월평균 대비 사고 발생 건수나 사망자 수가 많아 중점 관리할 재난 안전사고 유형으로 물놀이 사고, 감전·추락사고, 폭염, 감염병 등을 선정하고 피해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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