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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포스코, 자재 선급금 지급으로 공급사와 상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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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기업 최초 자재 선급금 제도 신설…공급사 금융부담 완화

- 6월부터 1억 이상 자재에 대해 선급금 20% 현금 지급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포스코는 상생협력을 위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공급사가 납품하는 자재에 대해서 선급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공급사가 요청시 설비에 대해서 선급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는 공급사가 제작하는 1억원 이상의 정비 소모품 등 자재에 대해서도 선급금 20%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는 지난달 공급사와 소통간담회 자리에서 자재의 경우 납품 이후에 대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재 계약서가 있어도 대출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금융부담이 크다는 고충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바로 자재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한 달 만에 관련제도를 신설했다.

포스코가 자재에 대해서까지 선급금 지급을 확대함으로써 공급사는 계약직후부터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금융부담이 완화되고 포스코는 공급사로부터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포스코는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2017년에는 이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또한 5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 지원펀드를 2017년부터 운영해 중소기업간 대금 결제를 현금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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