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추천 6월의 여행지
전남 고금도의 관광객 휴게소. [사진 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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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 시간여행=가덕도는 부산 서남단 끝에 위치한다. 부산신항만과는 가덕대교로, 거제도와는 가덕해저터널과 거가대교로 이어진 섬이다. 조선 시대 가덕도는 부산과 진해로 진입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도 남아 있다. 외양포 곳곳에 포진지·화약고 등 일제 흔적이 남아 있다. 대항새바지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원도 탄광 노동자가 판 일제의 요새 동굴이 있다. 가덕도에서 가장 높은 연대봉에 오르면 거제도와 연결된 가덕도 풍경이 한눈에 열린다.
◆ 고군산군도 신선놀음=전북 군산 고군산군도는 57개 섬으로 이뤄진 군락이다. ‘신선이 노닐던 섬’ 선유도를 대표로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 등 수려한 해변을 간직한 섬이 이어진다. 군산 비응항에서 선유도까지는 자동차로 약 20분이 걸린다. 대장도 대장봉(142m)에 오르면 고군산군도를 잇는 길과 다리, 섬과 포구가 한눈에 다가선다. 교통이 편리해졌지만, 고군산군도는 걷거나 자전거로 천천히 둘러봐야 참모습이 드러난다. 명사십리해변 낙조가 고군산군도 으뜸 풍경으로 꼽힌다.
◆ 거금도 드라이브=전남 고흥반도에서 남서쪽으로 2km 남짓 떨어진 거금도는 우리나라에서 열 번째로 큰 섬이다. 2011년 길이 2028m 거금대교가 들어서며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거금휴게소가 거금도둘레길(7개 코스, 42.2㎞)의 출발점이다. 익금해수욕장과 오천몽돌해변, 소원동산 전망대가 가볼 만하다. 인공 섬 ‘녹동 바다정원’이 들어선 녹동항, 고흥우주천문과학관도 들러볼 만하다.
◆ 이순신의 섬 고금도=섬의 고장 전남 완도군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 고금도다. 고금도는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린 곳이다.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이순신 장군의 유해를 임시 안장했던 월송대와 추모 공간인 충무사가 이 섬에 있다. 고금도에서 장보고대교를 건너면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이 나온다. 국내 최초로 친환경 해수욕장 국제 인증 ‘블루플래그’를 획득한 곳이다.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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