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지난 23일 북한 자강도 북상협동농장서 1건 신고…세계동물보건기구(OIE) 공식 확인]

북한 자강도 우시군 북상협동농장에서 지난 23일 ASF가 첫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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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첫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북한 자강도 우시군 북상협동농장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이틀후인 25일 'ASF 발생'을 OIE(세계동물보건기구)가 공식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OIE측에 따르면 북한내 ASF 발생 건수는 1건이다. 북상협동농장에는 돼지 99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첫 신고직후 모두 77마리가 ASF로 폐사했다. 농장측은 나머지 22마리를 살처분 했다.

ASF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북한은 농장주변을 봉쇄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돼지 사체와 부산물 폐기물을 관련 규정에 의해 처리하고 살처분·소독강화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그동안 우려했던 북한 ASF 발생이 현실화 되면서 정부도 바빠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전 8시 이재욱 차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연다. 접경지역에 대한 방역상황을 재점검하고 차단방역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통일부, 환경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경기도, 강원도 등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열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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