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주 52시간 시행에도…직장인 절반 “정시퇴근 못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지난해 같은 조사 응답률 비해 9.8%p 늘었지만 과반수 넘어

헤럴드경제

[헤럴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주 52시간 근로제가 전면시행되며 직장인들의 ‘과로사회’ 탈출이 기대됐지만, 실제 근로현장에서는 아직도 야근 등의 초과근로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절반 가량이 ‘정시퇴근’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31일 직장인 965명과 알바생 698명을 대상으로 정시퇴근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시퇴근을 한다’는 응답은 직장인의 48.5%, 알바생의 71.5%에 달했다.

정시퇴근하는 직장인 비율은 지난해 같은 조사 응답의 38.7%에 비해 9.8%포인트 증가했으나 과반수를 넘지는 못했다. 반면 알바생 중에는 정시퇴근하는 비율이 지난해 동일조사(52.4%) 대비 19.1%포인트나 늘었다.

직장인들은 ‘정시퇴근하지 못하는 이유’로 ‘업무과다’를 꼽았다. 조사결과, ‘일이 많아서 정시퇴근하지 못한다’는 직장인이 63.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사(42.9%)나 선배ㆍ동료(23.3%)의 눈치가 보여서 정시퇴근하지 못한다는 직장인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알바생들도 정시퇴근하지 못하는 이유를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일이 남아 있어서 다 하기 위해’ 정시퇴근을 하지 못한다는 응답자가 70.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음 알바생이나 사장님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31.7%)’, ‘함께 일하는 알바생의 눈치가 보여서(11.6%)’ 정시퇴근하지 못한다는 응답자가 있었다.

igiza77@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