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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폼페이오 "미중 무역대화 어렵지만, 대북공조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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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매우 좋은 파트너"…안보·경제 이슈 '선 긋기'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018년 10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에 앞서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화웨이 제재나 미·중 무역마찰이 중국과의 대북공조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을 30일(현지시간) 표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화웨이 제재나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의견 충돌 때문에 북한 문제에 관해 중국의 협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느냐는 물음에 "아니다"는 답변을 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이날 유럽 순방에 앞서 앤드루스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한에 관한 대화는 우리가 상당히 중첩되는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인식에 따라 분리돼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해관계의 중첩이 완벽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나는 모든 이들이 그것(북한 이슈)은 중국에도 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위협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들(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준수도 잘 해 왔다"며 비록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완벽하지 못한 것은 어디서나 생길 수 있는 일이라며 중국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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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비록 무역에 관한 대화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들은 그 이슈(대북공조)에서는 매우 좋은 파트너였다"며 경제 문제와 안보 이슈 사이에 선 긋기를 시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무역이나 화웨이 문제를 미국의 외교 정책과 연계하지는 않는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물음에 "그것들은 다른 대화다"라며 "최소한 어느 정도 답변이 된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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