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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다뉴브강 수위 연일 상승…3일 선체 수색 재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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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대부분, 배 안에 있을 가능성 높아" / 탑승객 35명 21명 생사불명… 19명이 한국인

세계일보

헝가리 다뉴브강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침몰한 유람선 수색을 위한 잠수 작업이 계속 미뤄지는 중이다.

헝가리 물관리 웹사이트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준 다뉴브강 부다페스트 부근 수위는 587㎝다. 전날 같은 시간 556㎝보다 늘어난 수치다.

헝가리 현지매체는 1일 다뉴브강 수위가 정점을 찍은 뒤 2일부터 낮아질 것이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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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헝가리 구조팀은 오는 3일 오전 7시 다뉴브강 상태를 확인한 뒤 선체 수색을 위한 잠수 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실종자 대부분이 현재 배 안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매체·관계자의 전망이다. 사고 유람선 탑승객 35명 중 21명이 현재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다. 이중 19명이 한국인 탑승객이다.

양국 구조팀은 일단 2일까지 보트를 이용한 수상 수색에 집중하기로 했다. 1일 보트 총 4대가 동원돼 수색 중이다. 우리 측 인원은 소방 6명, 해경 3명, 해군 3명 등 총 12명이, 헝가리는 4명이 참여했다.

부다페스트=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사진=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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