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北, 식량난에 돼지열병까지 '이중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식량난을 겪는 북한이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겹쳐 민생고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확산 방지를 위해 남북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북한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노동신문이 실은 특집기사입니다.

국내 발병 소식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선양에서 발생해 주변국으로 빠르게 번졌고 베트남에서만 돼지 15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데다 발병시간이 짧고 전염성도 강해 돼지사육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최근 자강도에서 확진됐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공식 통보한 돼지 열병에 대해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북한의 식량난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일반 가정에서도 곧잘 사육하는 돼지는 주민들의 주요 먹거리이자 매매를 통한 수입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도 덩달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긴급회의를 열어 남북 접경지역의 방역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통일부는 확산을 막기 위한 남북협력을 북측에 제안했고, 북측은 내부 검토 후에 답을 주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 정부는 북한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협력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북측과 협의가 진행되는 대로 구체적인 준비를 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열악한 위생 환경으로 인해 남쪽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접경지역에서 야생 멧돼지 관리와 추가 방역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레알마드리드 유소년 축구캠프 with YTN PLUS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