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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침몰 '헝가리 유람선' 회장 "크루즈선, 교신없이 추월하다 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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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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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참사'는 대형 크루즈선이 운항 규정을 지키지 않고 추월 운항을 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고 침몰한 유람선 운영사 사주가 주장했습니다.

한국인 단체 투어 도중 침몰한 '허블레아니호(號)' 운영사 파노라마데크의 사주 스턴코 어틸러 회장은 2일(현지시간)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號)가 규정을 지키지 않는 과실을 범했기에 사고가 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턴코 회장은 "크루즈선이 교신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은 당시 다뉴브강 무전 기록으로 알 수 있다"면서 "당시 주변 선박들은 크루즈선의 교신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수사 당국이 크루즈선의 자동선박식별장치(AIS) 기록을 확보했고, 크루즈선의 평소 경로도 확인했을 것이므로 어느 쪽에 과실이 있는지 더 자세히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스턴코 회장은 허블레아니호가 유럽연합(EU)의 관련 규정과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지켰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당국과 업계가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개선할 부분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스턴코 회장은 "유족과 실종자 가족의 슬픔을 공감한다"면서 유족과 한국에 깊은 조의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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