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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헝가리 유람선 사고] 사고 현장 '수중 수색' 가능할까...오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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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잠시 후에 오늘 우리 구조팀의 수중 수색이 가능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대근 기자!

지금까지는 수중 수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오늘 가능할지 회의 중이라고요?

[기자]

지금 이곳은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 아침 7시입니다.지금 우리 구조대와 그리고 헝가리 구조대가 오늘 수중 수색을 시작할 수 있을지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유속도 빠르고 그리고 수위도 높아서 잠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는데요.

그래서 지금 저기 보시면 머르기트 다리가 있는데 저곳에 유람선이 침몰해 있습니다.

그래서 선체에 접근을 하거나 선체 내부 상황이 어떤지를 확인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잠수를 해서 내부 상황을 확인할 정도의 수준인지 검토하고 있는 겁니다.

다만 어제 브리핑에서 우리 구조대는 유속과 수위가 이전보다는 나아졌다면서 앞으로 기상 상황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수위도 그 전날에는 최대 9.3m 정도 수준이어서 평소보다 3배 정도 높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어제는 7m 정도 수준으로 낮아졌고요.

그리고 유속 같은 경우에도 전날에는 시간당 5~6km 정도 수준이었는데 어제는 4km 정도 수준으로 느려졌다면서 앞으로 기상 상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어제부터는 잠수 작업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지금 현장 화면을 볼 수 있을까요.

지금 보시는 다리가 바로 머르기트 다리인데 저곳에 유람선이 침몰한 이후에 원래는 저곳에 군함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저녁에 그 군함을 치우고 지금 보시면 노란색 선박이 보이실 텐데요.

바로 지금 보이는 저 노란색 선박이 잠수 작업을 위해서 설치한 선박입니다.

어제까지는 저곳에 군함이 있었는데 그 군함을 치우고 잠수 작업을 위한 선박을 설치했고요.

지금 구조대원들이 저 위에서 준비하는 모습을 간간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구조대에서도 실질적으로 수색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25명인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어제부터 잠수 준비 작업에 나섰습니다.

[앵커]

지금 설명 듣고 나니까 상황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유동적인 게 있네요.

그러니까 유속 또 수중 상황, 어느 정도 앞이 보이는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우리 수색팀과 헝가리 구조대가 상의해서 현장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것이고.

또 하나 오늘 설혹 수중 수색을 한다 하더라도 이게 또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는 거기 때문에 만약에 실패할 경우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럼 바로 인양 작업이 추진되는 겁니까?

[기자]

당초 헝가리 측은 유속과 수위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인양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는 그런 입장이었습니다.

다만 우리 측은 가라앉아 있는 유람선을 인양을 하게 되면 선체가 훼손될 수도 있고 그리고 유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잠수 작업을 우선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지금 현재 저곳에 유람선이 가라앉아 있지만 유속이 워낙 빨라서 유실망도 설치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인양 작업 과정 중에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만큼 잠수 작업을 해서 선체 내부 상황을 살펴봐야 된다는 게 우리 입장이었는데 일단 우리 측이 세월호 수색 등 경험이 풍부한 만큼 헝가리 측에서 우리 구조대의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오늘 상황에 따라서 잠수를 시도하기로 한 건데요.

물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유속과 그리고 시계 그리고 수위 등을 검토해서 최종 오늘 시도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오늘 잠수 작업이 만약에 실패한다면 헝가리 측은 기상 상황에 따라 현지 시간으로 오는 6일쯤 인양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우리 구조대의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잠수 작업이 가능할지,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떨지 주목되는데요.

잠시 후에 한국과 헝가리 간 협의 내용이 나오면 다시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YTN 김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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