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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회 안 열려 국민들이 걱정…추경안 신속 심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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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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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회가 정상화 되지 않아 국민이 걱정이 크다"며 "올해 들어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단 3일 열렸을 뿐이고 4월 이후 민생 법안이 단 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 같이 언급하면서 "정부 추경안이 제출된 지도 벌써 40일 째가 된 만큼 국회에서도 답답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세계 경제 여건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투자와 수출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고 기업과 가계의 경제 심리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시간 단축, 노인인구 급증과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의 대내 여건에도 대응해야 한다"며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 대처하고 경제활력을 만들기 위해 정부로서는 정부로서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각 정당에서도 경제를 걱정하는 말들을 많이 한다"며 "그럴수록 빨리 국회를 열어 활발하게 대책을 논의해주시고, 특히 추경안을 신속하게 심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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