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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美 국무, 유럽서 '화웨이 제재' 동참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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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럽의 동맹국들을 상대로 연일 '화웨이 제재 전선' 동참을 요구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3일 스테프 블로크 네덜란드 외교장관과 회담한 뒤 미국은 수십 년간의 불공정 무역 관행 끝에 중국과 "평평한 운동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미국과 다른 나라 등 서방의 기업들이 불공정하게 대우받고 있다면서 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공산당에 정보를 제출해야 하는 것은 열린 무역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중국의 5G 이동통신 기술 선도업체인 화웨이에 단행한 거래제한 조치와 관련해 유럽 동맹국들을 합류할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로크 장관은 동맹들과 정책 보조를 맞추길 원하지만, 안보 관련 결정에 대해서는 모든 나라가 스스로 내려야 한다면서 "전문가팀이 5G 통신망과 관련해 안전 문제의 고려사항들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독일을 방문 중이던 지난달 31일에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경우 안보 정보 공유 등을 제한할 수 있다며 유럽 동맹국들에 경고장을 보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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