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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헝가리 유람선 참사] 시신 1구,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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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3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사고현장에서 작업중인 한국구조팀과 헝가리 구조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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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다뉴브강에서 발견된 한국인 추정 시신의 신원이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3일 오전 8시 40분(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 사고 현장으로부터 132㎞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 1구가 한국과 헝가리 당국 합동 감식 결과 60대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시신 발견 관련 보도가 나오자 신속대응팀은 “사고 지점에서 102km 가량 떨어진 허르타 지역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50대 중후반 남성의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사고 직후 사망자 7명이 수습된 후 별다른 소식이 없던 실종자 수색은 3일에만 한국인 추정 시신 2구를 발견하며 속도를 냈다. 같은 날 오후 5시 27분쯤 허블레아니호 좌측 선미에서 수습된 한국인 여성 추정 시신에 대한 감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참사 6일째 첫 수중 수색을 시작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소속 구조대는 4일에도 수중 수색 및 보트와 헬기를 이용한 수상 수색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헝가리 정부는 구조대 안전을 이유로 선체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우리 신속대응팀은 선체 진입 여부를 다시 헝가리 측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부다페스트=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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