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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만에 한국인 남녀 추정되는 시신 2구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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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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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엿새만인 3일(현지시간)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녀의 시신 2구가 수습됐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주헝가리 한국대사관 무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후 5시 27분에 (침몰현장인) 현 작전지역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우리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송 대령은 "오전 잠수한 헝가리 측이 낮 12시 20분에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침몰 유람선 인근에서 발견했다"면서 "헝가리의 야노쉬 허이두 대테러청장이 한국 측이 수습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우리가 수습했다"고 설명했다.

신속대응팀 소속 두 명의 잠수요원은 이날 오후 4시 21분에 차례로 입수한 뒤 사고현장에서 60여분간 수색활동을 벌였다.

앞서 이날 오전 사고 지점에서 102km 떨어진 하르타(harta) 지역에서 외관상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신속대응팀은 이 시신이 55∼60세로, 현지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견된 2구의 시신이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 관광객으로 확인될 경우 사망자는 총 9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는 17명으로 줄어든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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