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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서울시, 미세먼지 해결 위한 국제기구 2020년 창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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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 맑은공기 도시협의체’ 회원국 늘려 격상 추진

-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서 제안, 참여도시에 안내문

헤럴드경제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2019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 개막식에서 주요 도시 참석자들이 맑은 공기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EAC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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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2020년을 목표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 창립을 추진한다.

시는 동북아 4개국 10개 도시가 참여하는 도시 간 협력기구인 ‘동아시아 맑은공기 도시협의체’(EACAC)의 회원국을 늘리고 기능을 확대해 국제기구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EACAC는 서울시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 선전, 일본 도쿄, 몽골 울란바토르 등 각국 도시와 유엔환경계획, 중국환경과학연구원 등 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교육이나 조사, 연구 등을 주로 한다. 시는 이를 국제기구로 발전시켜 정례회의를 통해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각 도시의 우수정책과 기술을 공유ㆍ연구하고, 회원도시간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달 22ㆍ23일 열린 ‘2019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에 참여한 각 도시 관계자들에게 국제기구화 계획과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1년간 가입 신청을 받고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동북아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에서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달 포럼은 6개국 35개 도시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중국 도시만 충칭, 청두, 심양 등 16개시가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기오염은 한 도시나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관심 있는 동아시아 모든 도시가 미세먼지에 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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