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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폴더블폰 올해 180만대 출하…2023년 45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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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화웨이 무역제재, 제품 출시에 영향…2021년 애플, 폴더블폰 시장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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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폴드 전면 / 사진제공=박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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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180만대 출하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의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2021년을 기점으로 폴더블폰 시장이 확대돼 2023년에는 4500만대가 출하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5일 발표한 폴더블 스마트폰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 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180만대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하될 전망이다. 이는 연초 전망치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것으로, 최근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제재가 폴더블폰 시장에도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말 미국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디스플레이와 힌지 부분에 결함이 보고되면서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 갤럭시 폴드의 라이벌로 꼽혔던 화웨이 '메이트X' 또한 미국 무역 제재 영향으로 칩셋 수급과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 사용에 제약을 받으면서 단기 내 신제품 출시가 어려움 것이란 전망이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폴더블 스마트폰이 올해와 내년 사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은 낮지만 소비자 관심이 여전히 높고 주요 제조사들도 앞다퉈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갤럭시폴드의 완성도가 초기 시장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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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의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2021년을 기점으로 폴더블폰 시장은 탄력을 받고, 이후 제품 가격 인하와 새로운 폼팩터에 맞춘 콘텐츠 확산에 따라 2023년에는 약 4500만대의 폴더블폰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소비자들의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약 40%가 폴더블폰 구매 의사가 있다고 했고, 구매하려는 응답자 중 50% 이상은 삼성브랜드를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1분기에 6인치 이상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판매량 비중이 56% 이상에 이를 정도로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크다"며 "현재의 스마트폰 폼팩터 내 디스플레이는 크기 한계에 도달한 만큼 폴더블폰의 등장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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