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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체부장관 "게임은 질병 아닌 문화…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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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WHO 질병코드는 권고일 뿐 강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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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동 LOL PARK를 찾아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대표 등과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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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게임 시대 아니겠습니까? 게임 산업은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개막전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를 방문해 "게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국민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중요한 문화이고 레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등과 함께 롤파크를 둘러보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게임이용 장애에 대한 정부 대책을 밝히고 e스포츠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현 정부는 게임 산업 진흥에 대한 입장이 확고하다"며 "e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해 현장을 직접 보고 경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WHO(세계보건기구)의 게임 질병코드 확정을 둘러싸고 부처 간 갈등이 있는지 묻는 말에 "WHO의 질병 코드 부여는 권고일 뿐 강제가 아니다"라며 "국무 조정실을 중심으로 민간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고 있어 조만간 가장 지혜로운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계청에서 게임 질병을 코드화하는 것은 앞으로 계속해서 논의할 사항"이라며 "분명한 것은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해 정부가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과몰입을 중독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일이든 과도하게 집중하면 과몰입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는 게임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 과몰입을 중독이나 질병이라고 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말했다. 문체부의 게임 중독 예방에 대해서는 "과몰입에 대해서는 사전에 어떻게 예방해야 하고, 건전한 게임을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이 게임산업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친다면 그건 올바른 것이 아니다"라며 "게임산업은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야 하는 만큼, 문화부와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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