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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헝가리 유람선 韓 여성 추정 시신 추가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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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사고현장 약 50km 지점에서 추가 확인…신원확인 시 韓 사망자 14명 ]

머니투데이

(부다페스트(헝가리)=뉴스1) 구윤성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 오전(현지시간) 다뉴브강 머르기트섬에 마련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현장 CP에서 대응팀이 헝가리 당국과 함께 선체 수색을 위한 장비를 배에 싣고 있다. 2019.6.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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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시신이 5일(현지시간) 2구 더 발견됐다. 한국인 실종자로 신원이 확인될 경우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어난다.

헝가리 현지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5일) 오후 12시10분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50㎞ 떨어진 에리치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대응팀에 따르면 해당 시신은 헝가리 대테러청 소속 구조요원이 수습했으며 침몰 선박에 탑승했던 한국인 여성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오전 9시21분 헝가리 잠수사에 의해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된데 이어 이날 중 두번째 시신 수습이다. 시신은 유람선 선미(배 뒷부분) 네 번째 유리창 부근에서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시신 2구가 한국인으로 확인될 경우 유람선에 올랐던 33명의 한국인 중 한국인 실종자는 12명이 되며,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수사당국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7구의 시신을 수습한 후 지난 3일 2구, 4일 3구, 이날 2구 등 총 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수상 수색과 공중 수색은 이날도 이어질 예정이다. 송순근 주헝가리대사관 소속 국방무관은 이날 오전 현지 브리핑에서 "수상 수색은 어제보다 한 척 증가한 총 5척이 운영될 것"이라며 "그 중 좀더 큰 선박은 50~150㎞ 범위에서 하루종일 운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중 수색 작업은 선체 주변 시신 수색보다 인양을 위해 선박에 체인을 거는 작업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직 유속이 빠르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수중 수색이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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