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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때이른 무더위, 식중독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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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권장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 가이드

육류는 75도 이상에서 1분이상 가열해야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세척후 85도 이상서 1분이상 가열

[이데일리 류성 기자] “육류는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달걀은 생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병원성대장균등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위험이 부쩍 높아졌다. 식약처는 6일 식중독 예방수칙을 발표하면서 여름철 음식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건수를 분석해 보니 연평균 113건에 달했다. 지난해에만 식중독 사고가 99건,환자 2898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세균성 식중독균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로 병원성대장균이 가장 많이 검출되었다. 식약처가 5년간 식중독 사고를 살펴보니 전체 발생 원인균 가운데 병원성대장균은 전체의 52%(환자 1568명)를 차지했다. 이어 캠필로박터 제주니균(12%, 376명), 살모넬라(11%, 320명), 장염비브리오(3%, 92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식약처는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배추겉절이, 샐러드 등 채소류 관리 부주의로,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식중독은 삼계탕, 채소류 등의 교차오염으로 인해 각각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오염된 계란이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이 주요 원인이었다. 장염비브리오균 식중독은 연안 해수에서 증식하는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를 통해 발생했다.

다음은 식약처의 식중독 예방수칙이다.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100ppm)에 5분간 담궈 소독한 후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은 다음에 바로 섭취해야 한다. 바로 섭취 하지 않을 경우에는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냉장(10도 이하) 보관해야 한다.

◇냉장시설이 구비되어 있지 않은 피서지, 캠핑장 등에서는 아이스박스 등을 준비하여 음식물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육류는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달걀은 생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세척하고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한다.

식약처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의 생활 속 실천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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