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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그린슈머 유혹하는 친환경 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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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바로 가는 커피머신 '유라'

플라스틱·비닐 등 쓰레기 안나와

음식물처리기 'PCS-500'은

건조·분쇄로 질량 90%까지 줄여

환경을 생각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닌 환경을 위해 ‘행동하는’ 소비자 이른바 그린슈머(Greensumer)가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치적·사회적 신념을 소비 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 성향이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맞물리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친환경과 고효율을 장점으로 내세운 친환경 가전제품들이 일상 속 소소한 친환경 실천을 원하는 그린슈머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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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2잔 이상의 커피를 즐겨 마시는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 ‘친환경 리빙템’으로 전자동 커피머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원두를 바로 그라인딩해 신선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자동 커피머신은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비닐과 같은 추가적인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커피 추출 뒤 나오는 커피 찌꺼기는 건조시켜 탈취나 제습, 기름때 제거, 식물비료 등으로 활용 가능해 실생활 리사이클링 실천이 가능하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는 지구 환경에 대한 책임을 실현하는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적용했다. 커피머신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하는 ‘에너지 절약 모드 시스템(E.S.M)’이 적용돼 최대 40%까지 절약시켜 전기료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제로 에너지 스위치’ 기능으로 전원 버튼을 누르면 전기가 바로 차단되며, 코드를 꽂아도 전기가 소모되지 않는 대기 전력 제로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제품이 담겨져 오는 포장지와 머신 보호용 완충재는 재활용 재생지를 활용해 산림 자원 보호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 홈카페 라이프를 지향하는 유라의 신제품 Z8은 원터치로 전문 바리스타가 내린 듯한 21가지 스페셜티 커피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분쇄된 커피에 물을 고르게 분사해 원두 본연의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안개분사 추출방식(P.E.P)’과 2배 빠른 그라인딩 속도로 기존 대비 아로마를 12.2% 향상시킨 ‘프로페셔널 아로마 그라인더’가 적용돼 최상의 커피 맛을 자랑한다. 또한 원터치 자동 헹굼 기능이 있어 관리가 편하고 위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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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해주는 음식물처리기도 대표적인 환경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카라 이노베이션 PCS-500는 음식물을 건조, 분쇄 후 가루로 만들어 음식물의 질량을 최대 90%까지 감량시킨다. 한 달에 한 번 음식물을 모아 버리기 때문에 종량제 비닐 사용을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음식물 쓰레기 폐기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염분을 제거한 음식물은 처리한 결과물을 비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5L 음식물이 보관 가능한 PCS-500은 스마트한 보관기능으로 세균과 악취에 대한 걱정도 없으며 절전 기능으로 전력 낭비도 똑똑하게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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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는 여름을 앞두고 ‘청호 이과수 살균 얼음정수기 신제품 세니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RO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에 전기분해수 자동살균기능을 추가해 정수기의 위생을 강화한 제품이다. 기존의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가 UV살균기를 통해 필터 마지막 단계에 정수된 물을 살균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전기분해 살균수가 물이 흐르는 유로를 타고 흘러 저수조 내부까지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제품은 정수기에서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온수 시스템을 개선해 낭비를 줄인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온수 기능을 탑재한 정수기는 그렇지 않은 정수기보다 2배 이상의 전력을 필요로 하기에 세니타는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항상 온수가 나오는 저탕식 △대기시간이 필요하지만 전기요금을 50% 절감할 수 있는 예열식 두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제빙과 냉수가 하나의 증발기에서 구현되도록 만들어 얼음정수기와 냉정수기 간 전력소모 차이를 최소화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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