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1509만명…전년 대비 26만↑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같은 내용의 ‘2018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9개 도단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약자는 전체인구(5212만명)의 29%인 1509만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만명 증가한 수치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765만명으로 교통약자의 50%에 달했고, 이어 어린이,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 임산부 순으로 높았다.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률은 9개도 평균 69.4%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조사 결과보다 2.1%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이동편의시설은 장애인전용 화장실, 휠체어 승강설비, 점자블록 등을 지칭한다.
버스·철도 등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율(73.8%)이 가장 높았다, 이어 터미널·철도역사 등 여객시설 70.1%, 보도·육교 등 도로 64.2%였다. 교통수단별 적합률은 철도(98.6%)가 가장 높고, 버스(86.7%), 도시·광역철도(79.6%), 항공기(69.7%), 여객선(34.3%)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약자들이 다른 지역(도)으로 이동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단은 승용차(42.8%)였다. 이어 고속·시외버스(27.2%), 기차(13.1%), 여객선(3.9%), 장애인택시(2.7%), 비행기(2.5%), 택시(1.1%)등의 순이었다.
도내 교통수단은 버스(43.6%)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도보(18%), 자가용(12.7%), 지하철(7.4%), 장애인택시(6.3%), 휠체어(4.1%), 특별교통수단(3.9%), 택시(2.5%), 무료셔틀버스(0.3%) 등의 순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약자가 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저상버스 도입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또 휠체어 이용자의 시외 이동권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 휠체어 탑승 설비를 장착한 고속·시외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인과 교통약자들은 도시·광역철도 서비스를 이동수단 중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일반인과 교통약자들의 만족도(72.0점)는 도시·광역철도 가장 높았다. 이어 철도(70.7점), 항공기(69.2점), 고속?시외버스(65.9점), 시내버스(65.2점), 여객선(56.9점) 등의 순이었다. 또 여객시설 만족도는 72.2점, 교통수단 만족도는 66.6점, 도로 만족도는 63.3점이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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