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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기인' 김기인이 전하는 아프리카 이야기, "달라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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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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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팀 플레이가 가장 중요하다, 스프링과는 달라져야 우리가 원하는 목표로 갈 수 있다."

최연성 총 감독의 지휘아래 지난해 아프리카는 그동안 해내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었고, 여세를 몰아 가을 축제인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LCK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은 참담하고 아쉬움의 결과였다. 감독 경험이 있는 정노철-채우철 두 베테랑 코치를 합류시키고, 미드 대어 중 하나였던 '유칼' 손우현이 가세했음에도 5승 13패 득실 -15로 8위를 기록하면서 가까스로 승강전을 피할 수 있었다.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아프리카의 간판스타 '기인' 김기인은 “개인적으로 여름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올해 여름은 좋았으면 좋겠다. 이번 서머 시즌은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며 말문을 열면서 "스프링시즌은 우리 팀의 개인적인 기량 문제도 있었지만 가장 컸던 것은 각각 개인플레이를 시도하다 팀워크가 어긋나면서 였다. 실수가 반복되면서 팀원 간 믿음도 떨어졌고 팀플레이가 잘 안됐다”고 지난 시즌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스프링 시즌 부진했던 아프리카에서 자신의 소환사명인 '기인'을 빗대어 71인분으로 불릴 정도로 유일하게 제 몫을 했던 선수로 꼽힌 김기인이지만 타인이 아닌 팀 전체의 부족함으로 설명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있는 만큼 여름 끝자락에는 대 반전을 예고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 전체의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올해 역시 궁극적인 목표는 롤드컵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서머 시즌 최소한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해야 한다. 아니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에만 올라가면 어떻게든 결승까지 노릴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13번을 패했던 스프링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패배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그리핀과 개막전에 만나는 것에 대해 "그리핀과 SK텔레콤과 일찍 만나지만 나쁘지 않다. 우리는 스프링 시즌 많은 팀들에게 정말 많이 패했다. 그렇지만 두 팀을 잡고 시작한다면 최고의 보약이 될 것 같다. 꼭 잡고 기세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김기인은 "이번 시즌은 팀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스프링 시즌 부진으로 팬들이 많이 실망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서머 시즌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며 악착같이 여름 시즌을 치르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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