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속부터 보양식으로 든든하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때이른 불볕더위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

이마트, 남해 양식장 손잡고

국산 민어 1~2달 앞당겨 공수

신세계푸드, '흑마늘 삼계탕'

CU, 장어·전복 도시락 선봬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


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빨라진 여름에 발맞춰 유통가도 일찌감치 보양식을 준비해 내놓고 있다.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인 민어 보양식은 제철(7~8월)보다 앞당겨져 6월에 등장했다. 이마트는 6월에도 무더위 준비를 위해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민어 보양식을 선보인다. 오는 12일까지 1주일간 남해 미조면 양식장에서 키운 국산 민어회(200g) 한 팩을 1만9,800원에, 민어 서더리 탕감 한 팩을 9,900원에 판매한다.

민어는 예로부터 임금이나 왕족들이 즐기던 고급 보양식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도 자연산 민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여름철에 접어들면 ㎏당 가격이 최대 7만~8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진다.

이마트는 대량 민어 양식장을 갖춘 남해도수산과 손잡고 양식 민어 보양식 상품들을 선보인다. 이마트 측은 “양식 민어는 자연산 민어에 비해 가격이 약 50% 이상 저렴해 안정적인 물량 수급이 가능하다”며 “자연산은 천차만별인데 비해 양식 민어의 경우 3~5㎏이 되었을 때 출하하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른 무더위를 겨냥해 보양 간편식 ‘올반 흑마늘 삼계탕’을 선보였다. ‘올반 흑마늘 삼계탕’은 국내산 닭 한 마리에 흑마늘과 인삼, 찹쌀, 능이버섯 등을 넣은 보양 간편식이다.

특히 삼계탕 재료로 쓰인 흑마늘은 생마늘보다 10배 이상 높은 항산화력을 가져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고 신세계푸드는 설명했다.

조리법도 간단해 포장된 상태로 끓는 물에 15~20분 동안 가열하거나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7~8분만 데우면 된다. 실온 보관도 가능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보양 간편식으로 선보인 올반 삼계탕이 30만개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끈 것에 주목해 흑마늘 삼계탕을 출시했다”며 “여름철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편의점 CU도 지난달 말 프리미엄 보양식 도시락을 평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 출시했다. 지난해 보양식 도시락은 일반 도시락 보다 최대 두 배 가량 가격이 높지만 풍천 장어나 완도산 전복 등 프리미엄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30~4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매년 조기 완판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CU가 선보인 ‘기력충전 정식(4,700원)’ 등은 소불고기와 훈제오리 등 무더위로 인해 급격하게 떨어지는 여름철 기력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태미나(정력 보충) 음식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풍천장어 도시락, 반계탕 도시락 등도 내놓았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