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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빡빡한 운영을 통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샌드박스의 사나운 모래바람은 여전했다. 한화생명과 서머 스플릿 팀 개막전서 승리를 거머쥔 유의준 샌드박스 감독은 여세를 몰아 이번 시즌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했다.

샌드박스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팀 개막전서 2-0 으로 승리했다. '써밋' 박우태가 1세트 사일러스로 활약했고, '도브' 김재연이 아칼리로 강력한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유의준 감독은 "개막전 승리가 시즌을 치루는데 있어서 분위기를 만드는데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웃으면서 "한화생명과 경기는 결과에 상관없이 내용이 매번 박빙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샌드박스는 이번 스토브 기간 새로운 식구로 임혜성 전 쑤닝 감독을 합류시켰다. 임혜성 코치의 역할에 대해 묻자 유 감독은 "임혜성 코치는 이전 소속팀에서 최상위권팀으로써 좋은 경험을 가진 코치님"이라며 "상위권으로 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팀 합류 이후 선수들의 불안하고 부족한 점을 부드러운 피드백을 통해 보완해주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는 9일 킹존과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유의준 감독은 설욕을 다집했다.

"스프링 시즌 2라운드때 킹존전 패배의 스노우볼이 와일드카드전까지 굴러갔다고 생각한다. 그 때의 아쉬움을 풀어낼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오겠다."

유의준 감독은 유쾌한 웃음과 새로 바뀐 유니폼의 깨알자랑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개막전에서 힘겹게 이겼어도 좋은 출발선상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운을 계속 이어나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유니폼이 새로 바뀌었는데 많이 구매 해주셨으면 합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