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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커피 찌꺼기로 바이오 원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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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커피 소비가 늘면서 우리나라 커피 찌꺼기 발생량은 연간 15만여 톤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 커피 찌꺼기로 신재생 바이오 원유를 만드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지난해 커피 수입량은 14만 3천여 톤.

외국 여행객과 방문객이 들여오는 커피까지 고려하면 연간 15만여 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최상규 / 한국기계연구원 에너지변환기계연구실 : 경사 하강식 급속 열분해 방식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서 반응기 체적을 줄이는 동시에 운전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그런 경제적인 반응기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공 상태에서 커피 찌꺼기를 섭씨 5백 도까지 가열해 수증기처럼 증발시키는 급속 열분해 방식으로 바이오 원유를 만든 겁니다.

1시간에 200㎏씩, 하루에 커피숍 천여 곳의 커피 찌꺼기를 바이오 원유 2.5 톤으로 변환시킬 수 있어 이미 기술이 상용화 수준입니다.

이렇게 만든 바이오 원유는 나무를 원료로 만든 원유보다 열량이 50%가량 많아 경제성도 뛰어납니다.

바이오 원유는 저장과 운반이 편리하고, 환경오염이 적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연석 / 한국기계연구원 청정연료발전연구실 : 버려지는 폐기물을 이용해서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에너지율을 확보할 수 있는 그런 1석 2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 기술은 버려지는 커피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생활 쓰레기 문제 해결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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