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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국민 10명 중 3명, 이동 불편한 ‘교통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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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 전체 절반 차지 / 철도 가장 편리… 여객선 최하위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 정도는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임산부 등인 이들 교통약자는 여객선이나 버스정류장, 터미널 시설을 이용할 때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8년도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교통약자 인구는 약 1509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의 29%가량이다. 2017년에 비하면 26만명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765만명으로 전체 교통약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2017년보다 고령자 비중이 4% 늘어났다.

특별·광역시를 제외하고 9개 도를 대상으로 교통수단이나 여객시설, 도로(보행환경) 등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69.4%로 2년 전보다 2.1%포인트 나아졌다. 철도가 98.6%로 가장 높았고, 버스(86.7%), 도시·광역철도(79.6%), 항공기(69.7%) 순이었다. 여객선(34.3%)은 10년 넘는 노후 선박이 대부분이다 보니 가장 낮았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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