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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당시 사고를 낸 ‘바이킹 이둔’호가 접근하자 유조선이 경고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바이킹 크루즈 변호인은 로이터 통신에 “유리 C 선장이 4월 1일 당시 바이킹 이둔호에 탑승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선장 자격으로 탑승한 것은 아니다. 사고 당시 바이킹 이둔호는 다른 선장이 지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국적의 64세 남성인 유리 C 선장은 현재 운행 부주의 및 근무 태만 혐의로 구속됐다. 그의 변호인 측은 그가 ‘44년 무사고 경력의 베테랑’이라 강조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직후 탑승한 한국인 33명 중 한국인 7명이 구조됐으나 7명이 사망했다. 이후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11구의 한국인 시신이 수습되면서 한국인 총 사망자는 18명으로 늘었고 8명이 아직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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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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