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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122조 투입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내년 7월 승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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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사업 대상 부지 전경.(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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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에 포함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도는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업체가 입주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가 지난 5일 국토교통부 산업정책입지심의회에서 ‘2019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새로 반영하도록 의결됐다고 7일 밝혔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경기도가 SK하이닉스로부터 기반시설 1조6000억 원과 산업설비 120조 원 등 약 1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및 연구시설 투자를 이끌어낸 사업으로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총 448만㎡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로부터 부지 확보를 위한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받았으며 지난 5월 21일에는 이재명 지사와 백군기 용인시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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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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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사업시행자는 올해 7월부터 관계기관 협의 및 합동설명회를 실시하고 2020년 3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심의, 같은 해 5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7월 용인시 승인을 목표로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역시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 산업정책과 내에 ‘반도체산단지원 T/F’를 구성, 기반시설 공급 및 지원 방안 모색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종사자들의 여가 및 쾌적한 근로환경 마련을 위한 생활편익시설, 주거시설, 후생복지시설 등이 산단조성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국가적 사안임을 인지하고 이번 계획에 반영하면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산단 조성의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되도록 SK하이닉스 및 용인시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2만여 명이 넘는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과 513조 원의 생산유발, 188조원 부가가치 유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팹(Fab) 4개 운영에 1만2000명, 지원부서 인력 3000명 등 1만5000명을 채용할 방침이며 함께 입주할 50여개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약 4000명을 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 조성 및 팹 건설을 위한 건설사의 직접 고용 인원도 2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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