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LG전자, '선택적 근로시간제' MC사업본부로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전 10시 이전, 오후 3시 이후 자율적 출퇴근

뉴스1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LG전자가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스마트폰을 전담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 MC사업본부의 개발부서 등이 오는 10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무를 하되 나머지 시간에는 직원 개인이 자율적으로 출퇴근을 결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2월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사무직 직원들이 하루 근무시간을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번 선택적 근로시간제 확대는 작년부터 시행되던 제도의 연장선상이며 자동차 전장(VC) 사업본부등에서는 이미 제도가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팀별 진행인 만큼 근무시간도 팀마다 다르게 정할 수 있다.

제도에 대한 임직원들의 호응도는 높은 편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선택적 시간근로제를 원하는 조직들이 많아지고 있고 도입하는 팀도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맞다"라면서 "작년 초부터 했으니까 점점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유연근무제의 일종인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주 40시간(1일 8시간, 평일 5일 기준)이 아닌 월 평균 주 40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도다.

근로기준법 52조에는 1개월 이내 정산기간을 평균한 주당 근로시간이 40시간을 초과하지 않을 경우 특정 주간 40시간, 특정일 8시간을 초과해 근로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1개월 이내에서 각 부서 혹은 팀 등 조직단위로 정산기간을 2주 혹은 4주로 정해 평균 주당 근무시간을 40시간으로 맞추면 된다.
inubic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