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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국내 휘발유 값 4달 만 인하…"국제유가 지속 하락, 약보합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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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리터당 휘발유는 1641원, 경유는 1504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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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기름값이 16주 만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세계 경기 둔화 움직임에 따라 국제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잇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당분간 이같은 흐름은 계속될 전망으로 국내 기름값 역시 약보합세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하락한 리터당 1535.1원, 경유는 1.8원 내린 1396.9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508.1원, 경유는 1373.9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1548.2원, 경유는 1410.2원으로 집계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4원 하락한 1623.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8.2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6원 오른 1514.2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09.1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향후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영향에 따라 당분간 약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 멕시코 관세부과 및 인상 예고 등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 우려,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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