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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中企 한주간 이모저모] 쇠락해가는 산업도시 구미 찾은 박영선 장관의 해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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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오후 경북 구미시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구미지역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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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광폭 행보를 밟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번에는 산업도시 구미를 찾았습니다. 구미는 1960년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후 국내에서 손꼽히는 산업도시로 성장했지만 주력산업 정체와 공장들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구미형 일자리’가 정치권과 산업계에서 잠시 오르내렸지만 이 역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박 장관은 구미를 찾아 어떤 해답을 내놓았을까요.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中企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주(6월3일~6월7일)에는 중소기업계의 어떤 뉴스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1. 박영선 장관, “구미 中企 혁신노력, 중기부가 적극 지원할 것”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5일 위기를 겪고 있는 구미 지역 중소기업들을 만났습니다. 박 장관 취임 이후 첫 방문이었습니다. 중기부는 이날 방문에 대해 “이번 방문은 대기업 이탈과 주력산업 정체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구미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지역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에 먼저 나서는 구미의 노력에 중기부가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1960년대말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내륙 최대의 산업화 도시로 성장한 구미 지역이 최근 대기업의 지방 및 해외 이전, 기업들의 가동률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계적인 추세와 변화에 수긍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이겨 나아가겠다는 구미의 의지는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구미시, 지역 중소기업 및 경제단체들은 현장 애로와 다양한 건의사항을 박 장관에게 전달했습니다. 구체으로 간담회 참석자들은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 △개방형 혁신공간 조성 △여성기업에 대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박 장관은 “제안해 준 사업을 보면 최근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구미 특유의 역동성을 엿볼 수 있다”며 “구미의 노력에 중기부가 (제안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 장관이 과연 쇠락해가는 구미 중소기업계에 희망을 던져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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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오른쪽)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7일 서울 강서구 마곡로 넥센중앙연구소 넥센그라운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견기업에 대한 도움에 감사하는 의미로 큰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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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큰절’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넥센중앙연구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매출 1조원이 넘는 중견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달라”며 국회의원들에게 ‘큰절’을 했습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정부 측인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기업 측에서는 강호갑 회장과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국회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참석했습니다. 강 회장은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가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회장은 “중견기업이 정말 많이 컸어야 했는데 이런 저런 정책과 법·제도 때문에 많이 정체됐다. 그럼에도 넥센타이어의 경우 투자·개발을 통해 여기까지 왔으며 이게 중견기업의 마음이고 가슴이고 현장이다”고 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국내 중견기업이 4000개 정도 되는데 매출액이 1조원 넘는 기업은 2.5% 밖에 안 된다”며 “중견기업은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양질의 일자리를 창조하는 건 물론,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중견기업이 국가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당·원내대표들에게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회장의 바람대로 중견기업이 국가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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