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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황교안 "4대강 보 철거 막을 것" vs 박지원 "따지려면 국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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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경기도 여주 이포보를 방문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따지려면 국회에서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황 대표는 이포보 인근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문제가 제기되면 보완책을 마련해햐 하는데 다리(보)를 적폐라고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4대강 보 철거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왜 멀쩡한 보를 철거하려 하는가라는 얘기를 듣고 이 정부가 정치적 이유 외에 정말 국민들의 생각을 듣고 있는 것이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1조원들 들여 이포보를 건설했는데 철거하는 데 2000억원 플러스 알파가 든다고 한다. 이런 막무가내식 재정정책을 하면서 어떻게 경제가 살아나겠는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이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는) 왜 죄 없는 이포보에서 연설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따지려면 국회에서 따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땡볕에 돌아다니며 악을 써도 정부가 답변하지 않는다. 답변은 국회에서만 들을 수 있다"며 "황 대표께서 법무부 장관과 총리를 하실 때도 국회에서 답변했지, 장외투쟁 장소에 따라가서 답변하지는 않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야당에게는 가장 강력한 투쟁장소이며, 정책투쟁도 국회에서만 가능하다. 황 대표는 어서 국회로 오시라"고 촉구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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