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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세월호 유가족들, 광화문광장서 헝가리 사고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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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헝가리 유람선 침몰 희생자 애도 및 실종자 귀환 기원 촛불집회에서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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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8일 광화문광장에서 헝가리유람선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이날 오후 7시40분쯤 광화문광장에서 ‘헝가리유람선 침몰 희생자 애도와 실종자 귀환 기원 촛불집회’를 열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 50여명이 자리했다.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은 “오늘은 가족들의 절절한 마음만 생각했으면 좋겠다. 가족들의 간절한 마음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촛불을 든다. 실종된 분들이 가족에게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훈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단 한 분이라도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마음 하나하나 모여 기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정부자씨는 “지금 희생자 가족분들을 안아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세월호 때는 기적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생존자가 우리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도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흰 국화를 광장 바닥에 놓는 등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침몰한 ‘허블레아니’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지난 6일 한국인 탑승객 2명과 헝가리 선원 1명 등 총 3구의 시신을 수습한 이후 추가적인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8일 기준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9명(한국인 18명)이며 실종자는 9명(한국인 8명)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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