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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찰, 남편 목 졸라 살해한 70대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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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운영하던 가게서 남편 살해한 혐의

뉴시스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경찰이 오랜 가정불화 끝에 남편을 목 졸라 살해한 7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8일 살인 혐의를 받는 A씨(7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남편 B씨(76)와 함께 운영하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소재 금은방에서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이후 112에 신고해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남편에게 병원 입원비를 달라고 했지만 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들 부부는 오랜 기간 동안 가정불화를 겪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남편이 오래전부터 바람을 피웠다고 했다"면서 "쌓였던 게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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