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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김정숙 여사 "`한센인 어머니` 강칼라 수녀의 헌신과 사랑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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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8일 '한센인의 어머니'로 불리는 강칼라(76) 수녀에게 편지를 보내 50년 넘게 한센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 SNS를 통해 공개된 편지에서 김 여사는 "누군가의 짐을 대신 지고,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주며 헌신과 사랑으로만 채워온 생애에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강 수녀는 1968년 한국에 첫발을 디딘 후 50년 넘게 한센인 정착촌인 전북 고창군 호암마을에 머무르며 한센병 환자들을 돌봤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언제든, 어디서든, 누구든 가리지 않고 환대해 주신 수녀님은 '마을의 어머니'였다"면서 "수녀님의 지극한 섬김으로, 한센인이라는 이유로 차별 속에 숨어지내야 했던 사람들이 존엄한 삶을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아침마다 새로 받은 선물처럼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쓰며 섬김과 사랑을 가르쳐주고 계신 수녀님, 부디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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