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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평가…“공공의료영역서 한의학 역할 확장해야”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한의약 건강증진프로그램이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한의사회에 따르면 서울시 9개 자치구 보건소와 구한의사회가 만 60세 이상 서울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최근 2년간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치매예방교육인 ‘보건소형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리신들은 치매 지식, 태도, 실천은 물론, 한의학에서 혈액 건상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인 혈쇠척도에서도 전반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예컨대 치매지식은 프로그램의 경우 시행전 평균 7.86에서 시행후 9.09, 혈쇠척도는 평균 3.39에서 2.50으로 변화했다.
치매고위험군 대상으로 침치료와 한약을 투여하는 한의원형 프로그램에서도 인지기능평가 선별검사(MMSE-DS 혹은 MoCA), 우울증 선별검사(GDSSF-K), 치매 지식, 태도, 실천, 혈쇠척도 등에서 유의한 GDSSF-K개선을 보였다. MMSE-DS의 경우 평균 25.29에서 26.83로, GDSSF-K는 평균 8.36에서 6.45로, 혈쇠척도는 평균 5.40에서 4.56으로 낮아졌다.
이 사업에는 보건소형 프로그램 1507명, 한의원형 프로그램 1830명으로 총 3337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70% 이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각각 1124명, 1654명으로 총 2778명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용신 서울시한의사회 건강증진사업 추진위원장은 앞으로도 이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이며, 서울시한의사회 소속 150여 회원이 솔선수범으로 참여한 만큼 어르신 치매 예방 사업에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은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민건강국 관계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분들의 협조로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시범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정례사업으로 안착시키고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더욱 활성화시켜 공공의료 영역에서의 한의학 역할을 다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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