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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제주서 해저케이블 공사중 그라인더 날 튀어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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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15분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2.5㎞ 해상에 있던 부산선적 바지선(1219t급)에서 해저케이블 공사 작업을 위해 ‘그라인더’ 시운전을 하던 ㄱ씨(42)가 부러진 날에 얼굴을 다쳤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ㄱ씨는 해경이 급파한 한림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육상에서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당초 ㄱ씨가 지난해 12월말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포구 북서쪽 2.6㎞ 바다에 침수된 파력발전기 인양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지만, 사고 당시 ㄱ씨는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가 실시중인 제주파력시험장내 해저케이블 공사 작업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사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2017년 발주한 사업의 하나이다. 파력발전기는 파도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이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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