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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르노상성, 노조 전면파업에도 첫 주말 '정상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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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의 전면파업 지침에도 상당수 조합원이 주말에도 생산현장에 출근해 특별근무를 진행했다.

9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전면파업 후 첫 주말인 8∽9일 부산 공장(사진)의 특근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토요일인 전날에는 40여명이 출근해 일부 에프터서비스 부품을 생산했다.

일요일인 9일도 20여명이 생산 설비를 점검하는 등 예정된 특근을 했다.

르노삼성차는 보통 주말에는 생산 라인 가동을 멈추기 때문에 차량이나 엔진 공장의 근무자는 없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선언했는데도 지난 6일 현충일 공휴일에 이어 주말 특근이 모두 예정대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앞서 르노삼성차 노조는 임금단체협약 재협상 협의가 결렬되면서 지난 5일 오후 5시45분을 기해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5일 당일부터 조합원 절반가량이 생산 라인을 떠나지 않고 차량 생산을 계속했다.

공휴일인 6일에는 67명이 출근해 엔진 공장 특근을 했다.

전면파업 후 첫 근무일인 7일에도 주간 66%, 야간 55%의 조합원이 출근하면서 참가율이 크게 떨어졌다.

사측은 휴일에 낀 샌드위치 데이인 7일에도 60%가 넘는 조합원이 정상 근무한 만큼 정상 근무일인 10일 이후에는 출근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노조는 10∽13일 공장이 있는 부산 강서구 신호동 일대 둘레길을 걷는 조합원 행진 이벤트를 열어 파업 결집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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