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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헝가리 연결] 구조대 선체 수색 예행연습…인양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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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현장 연결해서 지금 상황 다시 점검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세영 기자, 방금 이대욱 특파원이 얘기한 인양 연습, 지금 뒤에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입니까?

<기자>

아닙니다.

2시간 전쯤부터 예행연습이 시작됐는데 25분가량 진행됐습니다.

오늘(9일)은 구조대원들이 바지선 사이를 오가면서 들것을 어디에 둘지 등 동선을 체크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인양 준비 작업,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굵은 철선, 본 와이어를 배 밑에 넣어서 물 밖으로 당겨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밤사이에 실종자 중에 한 명이 또 발견이 됐죠?

<기자>

네, 이곳 시간으로 어제 오후 6시 반쯤 한국인 실종자 여성 한 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이곳 사고 현장에서 하류로 22km 떨어진 수역에서인데요,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헝가리 경찰 경비정이 수습했습니다.

정리해보면 지금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7명, 생존자 7명입니다.

<앵커>

오늘도 수색을 하고 있을 텐데 추가로 들어온 소식은 없습니까?

<기자>

아직은 없습니다.

오늘도 헬기와 보트를 이용해서 수색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어제부터는 독일에서 온 수색견 네 마리가 현장에 함께 투입됐습니다.

헝가리 대테러 청에 따르면 이 수색견은 수중 30m에서 나는 냄새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지진과 산사태 현장을 수색한 경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일부는 강변에서 일부는 수상 보트에서 실종자 수색 활동을 합니다.

시신이 많이 발견된 하류 30km~50km 수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 수사 쪽은 구속된, 사고 낸 배 선장이 태도가 계속 완강하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헝가리 경찰이 밝혔습니다.

대신 경찰은 목격자 66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바이킹 시긴호 탑승객, 승무원 등 관련자 230명을 조사했습니다.

또 시긴호의 무선 교신 전체 데이터를 압수해 분석 중입니다.

그리고 헝가리에서는 사망사고가 났을 경우 부검이 의무화돼 있는데, 헝가리 정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사망자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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