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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한샘, 최고의 동반자"…대리점·제휴점과 상생 택한 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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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리모델링 대형쇼룸' 한샘리하우스 안양점 5일 오픈

본사가 매장 열어 대리점 및 제휴점 31개 입점

"2020년까지 50개 목표…직영매장, 상생형 매장으로 전환 계획"

이데일리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안양점 매장 전경. (사진=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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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상생 매장에 입점하니 계약률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월 매출이 입점 전보다 80% 가까이 올랐어요. 한샘은 최고의 동반자입니다.”

지난 5일 문을 연 한샘리하우스 안양점. 이 매장은 한샘(009240)이 대리점 및 제휴점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마련한 대형 쇼룸이다. 이곳에 입점한 ‘평촌그린’ 대리점 이선순 대표는 “한샘에서 직원들 교육도 철저히 시켜주는 건 물론, 고객을 상대로 자신 있게 상담할 수 있게 도와줘 계약률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으로 인테리어 제휴점을 운영하고 있던 이 대표는 3년 전 안양의 또 다른 상생 매장인 평촌점에 입점해 새 출발을 했고, 이전보다 매출이 80% 이상 뛰어올랐다. 이 대표는 “사람이 살면서 기회가 3번 온다는데, 한샘과 손잡은 게 1번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한샘은 최고의 동반자”라고 덧붙였다.

안양점은 한샘의 22번째 한샘리하우스 대형 쇼룸으로, 총 31개의 대리점과 제휴점이 입점해 영업을 하게 된다. 한샘리하우스 대형 쇼룸은 본사가 직접 매장을 임대해 내부 인테리어 등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여러 대리점주가 입점해 영업을 하는 매장이다. 주요 상권에 대형 매장을 내고 싶지만, 비용과 인력 등 제반 여건이 따르지 않는 대리점과 제휴점의 현실을 감안해 본사가 상생 협력에 나선 것.

이영식 사장은 “그간 인테리어 매장이 대형화되고 있는데 비해 일반 대리점과 제휴점은 좁은 매장 안에 거실과 주방, 욕실 등 공간 패키지를 구성할 수 없어 고객 상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 국내 최초로 부천에 한샘리하우스 대형 쇼룸 1호점을 선보였고, 이번에 22호점인 안양점을 열며 대리점 및 제휴점과 동반 성장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380평(약 1250㎡) 규모의 안양점은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부엌과 욕실·창호·마루·벽지·조명 등 다양한 제품을 제안한다. 또 집 전체 공간을 하나의 콘셉트로 꾸민 3가지의 리하우스 패키지를 모델하우스로 전시해 고객들이 카달로그가 아닌 실제 공간을 체험해보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31개 대리점·제휴점 점주들은 자신의 매장은 유지하면서, 대형 쇼룸을 공유 오피스 형태로 활용하게 된다. 이중 5개 업체는 안양점에 상주하며 순번대로 고객 상담과 예약, 시공 계약 등을 진행한다. 본사 차원의 영업·마케팅 지원도 이루어진다. 최신 트렌드에 따른 패키지 공간 연출과 신제품 전시는 물론 홍보물 제작과 고객 초청 행사 등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한샘 본사가 도움을 제공한다.

안양점에 입점한 제휴점주인 유경옥 디자인하루 대표는 “작은 매장에서 고객을 맞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우리가 공사한 집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한번은 6개월 전 공사했던 고객에 양해를 구해 집을 방문해도 되냐고 물어 실례를 끼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한샘이 20평형부터 골고루 인테리어 쇼룸을 만들어줘서 큰 숙제를 해결한 느낌”이라고 했다.

한샘은 향후 대리점 및 제휴점과의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설 방침이다. 이영식 사장은 “20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을 2020년까지 50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한샘 직영 매장들을 늦어도 내년까지는 모두 상생 매장으로 바꾸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샘은 현재 전국 9개 직영 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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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한샘리하우스 안양 대형쇼룸 오픈식에서 한샘 대리점 대표들과 이영식(왼쪽에서 세번째) 사장, 안흥국 (왼쪽에서 여섯번째) 부사장이 상생을 다짐하며 케이크를 썰고 있다. (사진=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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