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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한화에어로 美 항공엔진 부품사 350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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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미국 현지거점 확보로 사업·수주 확대 및 첨단기술 역량 강화 ]

머니투데이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EDAC(이닥) 공장전경/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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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3500억원을 투자해 미국 항공엔진 부품업체를 인수한다. 미국 현지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첨단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EDAC(이닥)'의 지분 100% 인수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수금액이 약 3억달러(한화 약 3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 인수금액은 앞으로 협의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예비입찰에 참여해 지난달 정밀실사 및 최종입찰을 거쳐 인수계약을 하게 됐다.

항공기 엔진 주요 부품인 일체식 로터블레이드 등을 생산하는 이닥의 주요 고객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프랫&휘트니(P&W)등 항공엔진제조사다. 직원은 590명으로 지난해 매출은 약 1억5000만달러(약 1800억원)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P&W와 GE 등 세계적 엔진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 수주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다양한 제품의 고난이도 가공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해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회사가 영위하는 항공엔진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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